민주당 "황교안 보수통합, '뚱딴지'…예결위 파행 유감"
"'박찬주 영입실패' 책임론을 '묻지마 보수통합'으로 회피하려는 시도"
2019-11-07 10:43:04 2019-11-07 10:43:0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대통합론에 대해 "일방통행식 뚱딴지 제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사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전날 황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대통합을 주창한 것에 대해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 인재영입 실패 책임추궁을 회피하려고 보수통합을 내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공관병 갑질 논란을 겪는 인사를 영입한 것에 대한 국민의 질문엔 대답하지 않고 '묻지마 보수통합'을 말한 건 지극히 유감"이라며 "야권에서도 보수대통합을 제안받고 황당해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을 회피하려고 폭탄을 던지는 제1 야당 대표의 행보로는 딱해보일 정도"라면서 "내년 초언을 5달여 앞두고 성사 가능성도 낮은 정계개편에 매달리는 건 참 답답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왜 박찬주 같은 구시대 인사를 영입인사 1호로 했느냐'는 국민의 질문에 대답부터 해야 한다"면서 "박 전 사령관의 삼청교육대 망언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하시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한국당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행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한국당의 보이콧 의존증이 또 재발한 것 같다"면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두둔하려는 건 아니지만 애초부터 피감기관을 피의자 다루듯 하는 국회의 관행도 문제"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벌어진 소동을 예결위 심사까지 끌고 온 것도 유감스럽다"면서 "한국당은 국회 파행을 위한 구실 찾기에만 몰두하는 데 예산심사 지연에 대한 피해는 모두 국민이 입는다"고 주장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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