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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도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인기…뚜껑형 제쳤다
스탠드형 판매 비중 90% 초과…육류·과일·주류 보관 등 용이
2019-11-04 13:45:54 2019-11-04 13:45:54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김치냉장고에 육류와 과일 등을 보관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스탠드형 김치 냉장고가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김치냉장고 제품 이미지. 사진/이마트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김치냉장고 형태별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판매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 비율이 90.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김치 냉장고 시장에서 뚜껑형 제품이 주류였다. 그러나 최근 김장하는 가정이 줄고 육류, 과일 등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가정이 늘면서 스탠드형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
 
무엇보다 김치냉장고는 영하 1℃ 내외의 온도를 유지하며, 온도 편차가 낮은 게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 에 따른 냉장실에서 1~2주밖에 보관이 되지 않는 육류도 김치냉장고에서는 몇 달까지 보관할 수 있다. 이외에 과일, 맥주 등 시원하게 보관해야 맛이 유지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김치냉장고를 ‘서브냉장고’로 활용하는 추세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중에서도 선호 제품 흐름이 바뀌는 중이다. 기존에는 3도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판매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을 보관하기 편리한 양문형에 서랍 2개로 이뤄진 4도어 김치냉장고가 인기가 더 높다. 실제 지난 2017년 4도어와 3도어의 비중은 올해 들어서는 60대 40으로 비중이 역전됐다.
 
박혜리 이마트 가전제품 바이어는 “김치냉장고가 계절가전을 넘어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크기도 커지고 더욱 효율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제품 이미지. 사진/이마트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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