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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 잇따라
블록체인 기반 건물관리 IoT 플랫폼 '젠서'…글로벌 SNS 플랫폼 '니오앱스'
2019-11-02 09:00:00 2019-11-02 09:00:0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블록체인업계에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플랫폼인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SNS 등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닉스 스튜디오, 스마트시티 위한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xensor)'
 
제닉스 스튜디오는 번거로운 관리 포인트들을 자동화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거래할 수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IoT(Internet Of Things)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xensor)'를 선보이고 있다.
 
펌프, 물탱크, 엘리베이터 컨트롤, 전기 설비, 발전기 등은 건물 이용자들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24시간 안전하게 관리돼야 한다. 이 설비들을 관리하기 위해 현재는 시설관리팀이나 자산관리팀 등의 이름으로 건물마다 관리자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건물 중 작은 축에 속하는 연면적 2만3000제곱미터(약 7000평) 규모 정도만 돼도 평균 5명 내외의 인원이 상주하고 있다. 이들의 역할은 건물 내의 시설물들을 24시간 순찰하면서 물이 새는지, 불이 나진 않았는지, 기기가 고장 나진 않았는지, 펌프 게이지는 정상인지 등을 계속해서 점검하고 기록한다.
 
젠서는 이 과정을 센서로 대체한다.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xensor)는 건물 설비에 설치되는 센서(sensor)와 수집된 데이터들을 취합하고 통신을 하는 게이트웨이(gateway)로 구성돼 있다.
 
센서(Sensor)는 온도와 습도 등으로 측정을 할 수 있고, 화재·누수·정전·기계고장에 대한 예방 정보를 전송한다. 특히 기존에는 센서가 불이 난 뒤에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젠서의 센서는 불이 나기 전 단계에 툴루엔과 같은 가연성 가스를 측정할 수 있다. 불이 나기 전에도 화재 위험을 알릴 수 있는 것이다. 센서(sensor)는 자산 감시, 자산 제어, 통신망 구성, 데이터 마켓 등의 단계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게이트웨이(gateway)는 일종의 공유기처럼 센서와 통신한다. 최대 반경 15km까지 통신망을 형성해 대형건물 하나당 한 개의 게이트웨이만으로도 충분히 커버리지를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와이파이나 5G는 전파를 촘촘하게 구성해 대용량 데이터를 짧은 거리에 전송하지만, 젠서 게이트웨이는 전파를 길게 늘여 작은 데이터를 멀리 보내는 방식이다. 2G 수준의 속도까지 구현할 수 있어 텍스트와 간단한 이미지, 저화질 영상까지 전송할 수 있다.
 
젠서의 센서 모습. 사진=젠서
 
제닉스 스튜디오의 이일희 대표는 "젠서 플랫폼은 한국 테헤란로와 상암, 을지로의 대형 건물 68개를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진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베트남 지역을 시작으로 젠서 IoT 통신망을 확대해 세계에서 IoT를 가장 잘 관리하는 망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젠서 코인은 올해 4월 ICO를 진행했으며 아이닥스 글로벌, 코인베네, 빗썸 글로벌, 디지파이넥스, 비트소닉 등에 상장돼 있다.
 
SNS 플랫폼 서비스 업체 니오앱스, '니오메신저 풀업데이트(Full-Upgade)' 버전 출시
 
글로벌 SNS 플랫폼 서비스 제공업체 니오앱스는 최근 가입자수가 급상승 중인 니오메신저(NEEO messenger)를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해 '니오메신저 풀업데이트(Full-Upgade)' 버전을 최근 출시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에서부터 UI까지 풀(Full)로 업데이트했다. 이번 풀업데이트 버전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니오앱스 관계자는 "최근 업데이트로 사용자의 편의성이 강화되면서 가입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오메신저(NEEO messenger)는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구어와 단어를 즉시 번역할 수 있고, 매일 새로운 어휘를 추가하는 인공지능 자가 학습하는 동시 통/번역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이다.
 
니오메신저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세계 178개 국가에서 다운로드해 활용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외국인 친구 만들기, 외국을 대상으로 한 무역 거래, 해외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니오메신저는 100개 이상의 서로 다른 언어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사진=니오앱스
 
한편, 니오앱스는 니오(NEEO)의 사용자를 크게 유입시켜 줄 게임인 '니오플레이-E'도 최근 출시했다. '니오플레이-E'는 기존 니오플레이 1이 니오 토큰으로 사용한 반면, 이더리움으로 게임을 하고 리워드를 받는 커다란 변동이 있었다. '니오플레이-E'는 게임 형식을 차용한 '복권' 시스템이자 플랫폼이다. '니오플레이-E'는 블록체인 기술(스마트 컨트랙트 등)과 메트릭스 기술, 전자 지갑 등 다양한 기술이 혼합돼 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게임화(gamified)된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비트무비오(BitMovio)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비디오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토큰을 통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비트무비오는 현재 블록체인 기반 영상 스티리밍 기업인 쎄타랩스(Theta Labs)의 분산 비디오 스트리밍 인프라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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