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제한선인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우 시진 중국 국무원 산하 발전연구중심(DRC) 부상무는 금융포럼에서 "물가상승은 5%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며 "3% 물가상승률은 중국 정부의 이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경제 전망 춘계보고서는 "올해 전체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5%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빠르면 5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올해 물가상승 제한선을 3%로 설정하고, 3%선을 넘어서면 금리인상이나 위안화 절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해왔기 때문이다.
루정웨이 중국 싱예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2.5%를 넘어선다면 금융당국이 5월에 바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순시원 인민은행 연구국 리더는 지난 24일 상하이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만기 저축예금 금리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이로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금융당국이 금리인상을 쉽게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바 슈송 DRC 상임연구원은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있어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해왔다"며 "대신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과 같은 양적 긴축 조치를 선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지난주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17%로 올리는 등 올해들어 세번째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그러나 금리는 아직 한 번도 인상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1.9%를 기록했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경우 2월 2.7%, 3월 2.4%를 기록, 중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3%에 육박한 수준이다. 로이터 통신은 4월 CPI를 2.7%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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