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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면세점 사업 접는다…"면세 특허권 반납 결정"
수익성 악화 원인…"재무구조 개선할 것"
2019-10-29 16:03:20 2019-10-29 16:03:20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두타면세점이 수익성 악화로 문을 닫는다.
 
두산은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해 면세사업을 중단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정지 금액은 약 4059억원 규모다.
 
두타면세점은 특허권 반납 후 세관과 협의해 영업종료일을 결정하게 되며 그때까지는 정상 영업한다.
 
지난 2016년 5월 개점한 두타면세점은 연 매출 7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으나, 중국인 관광객 감소, 시내면세점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낮아지는 추세였다.
 
두타면세점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단일점 규모로 사업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적자가 예상되는 등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특허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두산 관계자는 "중장기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면세 사업 중단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며 "전자소재 등 기존 자체사업과 신성장 사업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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