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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장 건강 측정 척도 'GQ' 개발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와 공동연구…한국인 평균 GQ는 79점
2019-10-29 13:34:18 2019-10-29 16:01:56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일동제약은 일반인이 간편하고 쉽게 자신의 장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장 건강 지수 '지큐(GQ)'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GQ는 'Gut Quotient'의 약자로, 아이큐(IQ)나 이큐(EQ)처럼 장 건강 역시 지수화해 체계적으로 점검 및 관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 측은 그동안 장 건강과 관련해 일반인이 자가 점검을 할 수 있는 도구가 마땅치 않았다며, 장 건강 관리를 돕고 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GQ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동제약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한국인에 적합한 장 건강 지수 측정 척도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사례분석 및 문헌고찰, 전문가 델파이 조사 등의 방식을 활용했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총 17개 문항의 GQ를 설정했다.
 
각 문항은 복부증상, 배변활동 등 장과 관련한 신체 현상을 참여자가 느끼는 정도에 따라 서열척도 방식으로 답변하도록 구성돼 있으며, 요인별 가중치, 성별 및 연령대 등이 반영된 최종 점수로 GQ를 산출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표본군 1120명의 결과값을 환산하면 한국인의 평균 GQ는 100점 만점 기준 79점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를 포함해 GQ의 개발 과정 및 타당성 분석, 인구통계학적 분석 등에 관한 내용은 대한소화기학회지와 약학회지를 통해 발표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GQ는 전문가들과 함께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장 건강 측정 도구"라며 "일반인들이 GQ를 통해 보다 쉽게 장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대원제약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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