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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아세안·인도와 금융정책·감독정보 공유할 것"
금융당국, 주한 아세안·인도대사 초청 간담회 개최
윤석헌 금감원장 "한국 금융회사 지원 당부"
2019-10-28 19:00:00 2019-10-28 19:0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세안·인도 금융당국간 금융정책과 감독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인적교류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제5차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 부위원장을 비롯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시중은행장 13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국가간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2015년 처음개최된 이래 다섯 번째 열리는 연례 간담회다. 각국 금융산업 발전 및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아세안·인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스콤·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주최 금융 클라우드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
 
손병두 부위원장은 "민간 금융회사의 상호진출과 지속가능한 영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세안과 인도에서 영업중인 한국 금융회사들이 중소기업 금융, 신용평가, 예금자보호 등 한국에 축적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국의 금융 관련 법·제도, 시스템 등과 같은 금융인프라에 대한 협력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한 방편으로 한국의 금융인프라를 핀테크 기술과 접목해 ‘핀테크 로드’를 개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인 아세안과 인도가 그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 금융회사들이 현지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기여하고 지역통합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아세안 각국과 인도 대사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는 한국-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석헌금융감독원 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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