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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면적 넓은 주택형, 청약 경쟁률도 높아
2019-10-26 06:00:00 2019-10-26 0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비스 면적이 넓은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테라스나 발코니 등 특화 설계로 확보한 서비스 면적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아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도 서비스 면적 극대화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면적은 시공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전용면적 외에 추가 제공하는 면적이다. 발코니, 다락, 테라스 등이 있다. 전용면적이 같아도 서비스 면적은 각각 다르다. 서비스 면적이 넓을수록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는 셈이다.
 
또 서비스 면적은 분양가에 포함 되지 않아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의 신규 단지 평균 분양가는 3.3㎡당 1375만원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면적이 다른 단지보다 16㎡ 가량 넓으면 약 6800만원의 재산상 이득을 취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서비스 면적이 더 넓은 주택형은 같은 단지 내에서도 선호가 높은 편이다. 지난달 인천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프라임뷰(F20-1블록)’ 전용면적 84㎡A타입은 서비스 면적이 40㎡에 달하는 광폭 발코니가 적용됐다. 이 타입은 1순위 평균 286.42대 1의 경쟁률로 단지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분양한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테라스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105㎡T타입은 선호가 낮은 저층임에도 1순위 평균 338대 1의 경쟁률로 단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넓은 서비스 면적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새 아파트들이 공급을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사하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31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100㎡, 114㎡타입의 경우 4베이 3면 발코니가 적용돼 서비스 면적을 약 55㎡, 62㎡씩 확보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사하역 조감도. 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한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 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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