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치유법 접목한 정신질환 치료 필요"
정책토론회서 전문가들 동물매개치료·푸드테라피 제시
입력 : 2019-10-22 17:01:32 수정 : 2019-10-22 17:01:3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조현병 등 정신질환은 통합치유법을 적절하게 접목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상태 고려대학교 통합의학교실 자문교수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서비스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정부의 법적·제도적 보완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치료와 치유법으로 △동물 매개치유 △영양식이요법 △자연의학 △심신의학 △정신심리 치료 △산소요법 등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주로 동물매개치료와 푸드테라피 방법 등이 논의됐다. 반려동물의 장점을 이용한 동물매개치료는 동물을 매개로 사람과 교감을 연구하며, 상호작용을 통해 사람들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사회성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목표로 한다. 반려견 활동과 치료분야의 개척자인 레빈슨(levinson)은 1960년대 초에 이미 애완동물이 내담자와 치료자 사이의 관계를 건강하게 연결해 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보여줬다. 
 
김소연 행복심리상담센터 센터장은 실제로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이 조현병 환자의 공감능력과 대인관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시 서대문구 소재 사회복지시설 거주 조현병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2월7일부터 4월7일까지 진행된 연구에서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 7명은 공감능력과 대인관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센터장은 "조현병 환자들의 사회 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한 다양한 사회적응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옥희 경희사이버대학교 한방건강관리학과 교수는 "푸드테라피는 음식의 다양한 기능으로 건강을 회복해 증진하는 자연 치유법"이라면서 "조현병 당사자에게 공통으로 결핍된 핵심 영양소의 패턴이 보고되는데 이것은 미토콘드리아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핵심 영양소군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맞춤 영양소 보충요법과 영양 검사 데이터 관리 등을 통해 조현병에 대한 뇌 과학적 지식을 신경 생리학과 생화학적 관점에서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2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서비스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홍연 기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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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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