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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수익률 부진 속 배당펀드 나홀로 상승
2019-10-20 06:00:00 2019-10-20 06: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국내 펀드 수익률이 부진한 가운데 배당형 펀드 나홀로 상승하고 있다.
 
액티브 펀드 유형별 성과 그래프/NH투자증권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한 가운데 액티브 배당형 펀드만 연초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를 제외하면 다수의 순자산 상위 배당주 펀드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그 중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 베어링고배당플러스, 마이다스블루칩배당의 연초대비 수익률이 상위에 위치해 있다.
 
배당형 펀드는 우위를 지속할 전망이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배당 팩터는 장기적으로 시장을 아웃퍼폼 할 수 있는 프리미엄을 보유하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1년간 KOSPI200 편입 종목 대상으로 팩터 성과를 분석해보면 배당수익률은 시장금리를 상회, 배당과 관련 있는 팩터의 주가 설명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PER(주가수익비율) 부담이 높은 가운데,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의 수익률 편차는 낮은 상황”이라며 “연말에는 시장 대비 언더퍼폼하는 계절성을 보이므로, 단기적으로 종목 선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시기”라고 언급했다.
 
국내 주요 배당 펀드 기간 수익률. 표/NH투자증권
 
이에 대해 배당형 펀드가 수익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배당성장주보다는 고배당주 △배당수익이 줄어들지 않을 기업 △과거 실제 배당 이외에도 미래 예상 배당이 높은 기업을 위주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신송희 기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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