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모바일·콘솔 '롤', 내년 출시"…신작 프로젝트 대거 공개
'롤' 서비스 10주년…IP 확장해 카드·매니지먼트 게임 출시
신작 CCG '리그 오브 룬테라', 체험 서비스 시작
입력 : 2019-10-16 14:19:35 수정 : 2019-10-16 14:24:12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리그오브레전드(롤)'의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한다. 모바일·콘솔 버전의 롤을 비롯해 카드,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는 16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롤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내년에 출시할 신작 게임을 공개했다. 카드, e스포츠 매니지먼트 등 롤 IP을 활용한 게임뿐 아니라 신규 IP인 1인칭슈팅게임(FPS) '프로젝트A'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내년에 선보일 롤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의 모습도 일부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가 내년에 출시할 '와일드리프트' 게임 화면. 사진/라이엇게임즈
 
가장 관심을 끈 게임은 롤을 모바일, 콘솔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일드 리프트'다. 이 게임은 PC에서 즐기던 게임 경험을 모바일과 콘솔로 옮겨 오기 위해 기존의 PC 롤과 별개로 새로 개발한 게임이다. 한판을 완료하는 데 1시간가량 걸리던 PC 롤과 달리 15~20분이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을 살렸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글로벌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내년 말 글로벌 대부분 지역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양세현 라이엇게임즈 한국 퍼블리싱 총괄 본부장은 "기존 롤이 PC용으로 개발돼 콘솔, 모바일로 옮기며 문제가 발생해 완전히 새로 개발했다"며 "와일드리프트가 PC 롤보다 챔피언이 적고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하지 않지만 모바일과 콘솔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롤 e스포츠 사업을 진행 중인 라이엇게임즈는 e스포츠 리그 자체를 게임으로 옮겨 온 매니지먼트 게임 '롤 e스포츠 매니저'도 준비 중이다. 이용자들이 롤 e스포츠 구단을 직접 운영·관리하는 게임이다. 라이엇게임즈는 게임을 통해 얻는 수익도 실제 구단들과 나눌 예정이다. 이 게임은 먼저 중국 롤 e스포츠 리그인 'LPL'을 적용하고 향후 적용 리그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총괄은 "라이엇게임즈는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콘텐츠, 행사 등 e스포츠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고 있다"며 "e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 출시도 롤 수익을 e스포츠에 돌려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16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롤 10주년 기념행사' 참석자들. 사진/김동현 기자
 
국내 이용자가 가장 먼저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수집형카드게임(CCG) '리그 오브 룬테라(LoR)'다. 이날 사전 체험 서비스를 시작한 LoR는 롤 세계관을 배경으로 롤 챔피언 카드를 활용해 상대 이용자와 순서대로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는 게임이다. 기존 CCG 장르와 달리 확률 요소를 최대한 줄여 게임 안에서 원하는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고 라이엇게임즈는 설명했다. 다음달 2차 사전 체험 서비스를 진행한 후 PC, 모바일 버전 모두 내년 1분기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브 거스킨 LoR 게임 디자인 리드는 "LoR은 챔피언 자체가 중요한 재미 요소"라며 "이용자 스스로 게임 내 지역을 체험하거나 레벨을 올리면 원하는 카드를 가질 수 있게 설계해 확률 요소를 최대한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이달 출시 10주년을 맞은 롤은 지난 2011년 12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1일 PC방 게임 전문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롤의 PC방 일간 점유율은 4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점유율을 넘어섰다. 다음달 11일에는 146번째 신규 챔피언 '세나'가 정식 출시된다. 지난 6월 적용한 '전략적 팀 전투(TFT)' 모드도 내년 1분기에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한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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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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