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조지아서 “4만개 일자리 창출”
현지언론 인터뷰서 밝혀
2025-12-16 09:08:06 2025-12-16 14:53:17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한국인 300여명 구금 사태가 발생한 미국 조지아주에 대한 투자 계획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사진=현대자동차)
 
무뇨스 사장은 15일(현지시각) 공개된 현지 언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약속한 대로 앞으로 4년간 260억달러(약 38조원)를 미국에 투자한다”며 “조지아주와 미국에 대한 투자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로봇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조지아주 공장 생산성을 최대한 늘릴 것”이라며 “자동차 생산은 물론 물류 공급망까지 현지화해서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때까지 채용을 계속해 조지아주에 직·간접적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하겠다”고 했습니다. 관세와 관련해서는 “현지화가 간단한 해법”이라며 “이 해법을 예전부터 의논해왔고, 지금 실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9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명을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노동자들은 한미 외교 협상에 따라 일주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현지 채용이 부족했던 점 등이 단속의 빌미가 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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