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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입성 GC녹십자웰빙 "의학 '케어'로 시장변화…맞춤형 헬스케어 주도"
2019-09-25 16:00:51 2019-09-25 16:00:51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치료(Cure) 중심의 시장이 15조원 규모인 데 비해 삶의 질을 높이는 예방의학 중심의 케어(Care) 시장은 35조원으로 의학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로 100세시대의 동반자가 되겠다."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는 2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GC녹십자웰빙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뒀다. 
 
2004년 GC재팬바이오로 설립돼 2015년 녹십자 웰빙사업부를 영업양수하며 녹십자웰빙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GC녹십자웰빙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스템인 'PNT(Personalized Nutrition Therapy)'를 개발한 헬스케어 기업이다. PNT 솔루션은 검사부터 문진, 처방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게 특징으로, 개인의 영양 상태에 따라 홈케어, 메디케어 처방을 제공한다. 
 
GC녹십자웰빙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안정적 캐시카우인 영양주사제, 건강기능식품 등 기존사업과 혁신신약, 자체 균주 프로바이오틱스,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천연물 기능성 소재개발 등 신규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태반주사제인 '라이넥'을 중심으로 영양 치료를 위한 주사제 제품군으로 영양주사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사업 중 세계 최초의 암악액질 치료제인 혁신신약 'GCWB204'는 한국기업데이터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으며 임상 2상 후 기술이전을 계획 중이다. 
 
실적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39억원으로 전년보다 19.5%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84억원, 57억원으로 각각 61.2%, 38.3%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서는 생산설비(CAPA)를 확대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공모자금을 통해 기존 제품 생산력을 강화하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엠플, 바이알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GC녹십자웰빙의 공모 예정가는 9400~1만13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450만주(신주), 공모금액은 423억~509억원 규모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0월 1~2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10월14일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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