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대형 상가 자본수익률 1%대 무너져
부동산 침체 분위기 영향 받아…"하반기엔 오를 것"
입력 : 2019-09-24 15:31:52 수정 : 2019-09-24 15:31:52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전국 중대형 상가(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인 일반건축물)의 상반기 자본수익률이 1% 아래로 내려갔다. 경기 침체 탓에 하방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중대형 상가의 상반기 자본수익률은 0.93%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1%보다 0.28%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자본수익률이란 자산 가치의 증감으로 인한 수익률을 의미한다. 토지 가격의 증감과 건물 가격의 증감을 기초 자산 가치로 나눈 것이다.
 
상반기 전국에서 자본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1.78%를 기록했다. 이외 △부산(1.34%), △인천(1.16%), △경기(1.06%), △광주(0.82%)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내에서 자본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2.73%를 기록한 천호였다. 이어 △신사역(2.49%), △남대문(2.44%), △잠실(2.35%) 순이었다. 자본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1.03% 수익률을 기록한 수유였다.
 
자본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도 확인됐다. 충북, 경남, 제주 지역은 각각 -0.35%, -0.17%, -0.04%의 자본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가 시장의 침체는 부동산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상업용 부동산인 상가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의 상반기 수익률보다는 높은 편”이라며 “상가 시장이 쇠퇴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와 계속되는 주거용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하반기 상가의 자본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역별로 편차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상가 모습.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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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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