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이번엔 전자칠판시장서 격돌
LG, 세계 최초 인셀터치 적용' 전자칠판 출시…삼성 출시 후 3개월 만
스마트 기능 대거 탑재…기업·교육 시장 적극 공략
입력 : 2019-09-23 16:39:31 수정 : 2019-09-23 16:39:31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자칠판'시장을 한 바탕 경쟁을 벌인다. LG전자는 23일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인셀 터치' 기술을 적용한 전자칠판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동시에 BTB(기업 내 또는 기업과 기업 간에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섰다.
 
LG전자는 이번 전자칠판의 경우 경우 LG디스플레이와 긴밀한 기술 협업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인셀 터치 기술을 대형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데 성공하고 자체 개발한 '판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열린 인포콤 2019에서 전자칠판 '삼성 플릿' 2019년형 신제품을 공개했다. 
 
'인셀 터치'는 LCD 액정셀 안에 터치센서를 내장시켜 일체화한 혁신적인 기술로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실제 터치하는 곳과 센서가 반응하는 부분이 일치해 뛰어난 터치감과 즉각적인 반응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액정셀과 터치센서 사이에 공기 간극이 존재해 터치감이 떨어지는 기존 대형 디스플레이의 터치 기술과 차이가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자칠판은 여러 명이 사용하다 보니 터치감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 제품은 처음으로 인셀 터치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LG전자 제품은 디스플레이 두께가 얇고 테두리가 29mm 슬림 베젤로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으며 크기는 217cm(86형) 대화면으로 몰입감을 높여준다. 스마트 기능을 대거 탑재했는데 특히 '스크린 쉐어링' 기능을 통해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들과 무선 연결로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이외 멀리 떨어진 회의실에서도 전자칠판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서로 동일한 화면을 보여줘 마치 같은 공간에서 회의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데이터 미러링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가 23일 '인셀 터치' 기술로 터치감을 강화한 전자칠판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전자칠판' 신제품을 활용해 회의를 하고 있는 LG전자 임직원. 사진/LG전자
 
65인치 터치스크린 기반의 '삼성 플릿' 2019년형도 플립 펜 외 주변의 펜이나 연필, 막대기 같은 도구로도 디스플레이에 필기할 수 있다. 2019년형은 이전 모델보다 물체 두께를 인식하고 작성하는 기능이 강화됐고 더욱 다양한 색상과 굵기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필기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 외에도 붓의 두께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실제로 캔버스 위에 물감으로 그리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브러시 모드를 추가했고 디스플레이 위쪽을 한 번 클릭하면 휴대폰, PC, USB 등에 들어 있는 자료를 플립에 가져오는 기능과 플립에서 완성한 작업들을 이메일, 프린터, USB, 네트워크 드라이브 등으로 내보내는 기능 등이 들어가 고객의 편리함을 더했다.
 
이번 제품 출시로 전자칠판을 둘러싼 LG와 삼성간 경쟁에도 한층 더 불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인셀 터치' 기능 첫 적용으로 탄력이 붙은 LG전자는 이번을 계기로 회의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들은 물론 스마트한 학습 환경을 원하는 교육 시장 등 B2B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충환 LG전자 ID사업부장(상무)은 "혁신적인 터치 기술과 스마트한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전자칠판으로 기업과 교육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 고객이 '삼성 플릿'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광연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