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조선업계 연례 최대 행사인 '조선해양의 날' 행사가 24일 개최된다. 조선업계수장들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올해 발주량 감소에 따른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24일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올해로 16회를 맞는 '조선해양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조선해양의 날'은 국내 조선업계 선박 수주 1000만톤을 돌파한 지난 1997년 9월15일을 기념하는 행사다. 2004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11년부터 ’조선해양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성근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겸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과 이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다. 중형조선사의 경우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기형도 한진중공업 상무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대한조선과 STX조선해양은 참석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조선해양의 날' 행사에는 한국이 중국을 7년만에 제치고 글로벌 수주량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자축했다. 올해도 순위 경쟁에서는 한국이 앞선 상황이다. 한국은 상반기 동안 중국과 수주량 순위에서 업치락뒤치락하며 경쟁을 벌이다가 5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발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글로벌 수주량 1위에도 마냥 웃을수만은 없는 이유다. 지난해 1~8월까지 누계 발주량은 2321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인 반면 올해는 1331만CGT로 43% 가량 크게 감소했다. 미중 무역마찰에 한일 갈등, 환경규제를 앞두고 선주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탓이다.
발주 부진 영향으로 국내 조선사의 올해 수주목표 달성률도 저조하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목표치 대비 40%를 못 넘긴 상태이며 삼성중공업만이 절반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이에 조선사 수장들이 발주량 감소에 따른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 통과 여부도 관심이 높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국내 공정위와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EU, 싱가포르 등 6개국에 기업결합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선해양의 날' 행사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M&A 이슈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행사인 만큼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올해 '조선해양의 날' 행사에는 △개회사와 기념사를 시작으로 △정부포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축사 △특허청장표창 △생산혁신특별상 △우수조선해양인상 △만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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