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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초선 5명 '릴레이 삭발' 합류…"삭발로 끝까지 투쟁"
초선부터 중진까지, 의원 총 9명 삭발 투쟁
2019-09-19 14:53:26 2019-09-19 14:53:26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삭발투쟁에 19일 5명의 초선 의원이 동참했다. 황교안 대표가 지난 16일 삭발투쟁을 한 이후 지지층 결집을 위한 현역 의원들의 릴레이 삭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당 김석기·송석준·이만희·최교일·장석춘 의원 등 5명의 초선의원들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단체 삭발식을 열고 조 장관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삭발 이후 '문재인 대통령 사죄하라'·'조국은 사퇴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최 의원은 "다른 장관도 아닌 법무부 장관이 본인과 가족 일가친척이 무더기 수사, 재판 받는 걸 국민들이 보고 있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문 정권 독선과 위선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언제까지 국민 가슴 더 아프게 하셔야 되겠나. 이 나라 헌정질서 유린하고 법치주의 무너뜨리고 국민 상식에 통하지 않는 그런 사회를 만드시겠는가"라며 "삭발을 통해서 끝까지 투쟁하겠다. 조국을 사퇴시키고 대통령께서 국민 앞에 진지하게 사과할 때까지 그 투쟁의 길에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이 삭발투쟁을 시작한 후 황교안 대표의 삭발로 동참하는 의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강효상 의원, 18일 이주영·심재철 의원이 동참하면서 이날까지 총 9명의 의원들이 삭발투쟁에 동참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와 문제인 정권을 규탄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장석춘·송석준·최교일·김석기·이만희 의원.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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