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박기영, 스튜디오 라이브 실황 '더 써드 프라이빗 쇼'
입력 : 2019-09-16 09:19:51 수정 : 2019-09-16 09:19:5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뮤지션 박기영이 라이브 실황을 담은 앨범을 발매했다.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연 '헤드폰 공연'을 그대로 담았다. 스피커 대신 관객들 각자에게 헤드폰을 주는 공연 방식은 영국 BBC 애비로드 라이브(Live from Abbey Road) 등 해외에서 종종 갖는 라이브 방식이다.
 
앨범은 올해 4월 총 4일간 서울 성산동 톤스튜디오에서 연 공연 실황을 담아냈다. 타이틀은 공연 제목에서 따온 '더 써드 프라이빗 쇼'다. 소속사 문라이트퍼플플레이는 "레코딩 스튜디오 공간의 특성을 살렸다"며 "정교한 사운드에 라이브의 현장감을 더한 국내 최초의 스피커 없는 공연 실황"이라 전했다.
 
앨범에는 관객의 사연을 받아 만든 곡‘싱 포 유’(Sing for you)를 포함해 대표곡 총 12곡이 수록됐다. 당시 공연에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재학 시절부터 함께 해 온 김영준, 박영신이 각각 드럼과 베이스, 신중현 아들 신윤철이 기타로 참여했다.
 
박기영은 매해 봄 시즌 녹음 스튜디오에 관객들을 초청하는 '스튜디오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60여명의 관객을 초청해 고감도 헤드셋 라이브를 진행했고 이를 앨범으로 제작해 발매한 바 있다. 영국 BBC의 애비로드 라이브 등 해외에서는 종종 하는 공연 방식으로 국내에는 흔치 않다. 올해 '스튜디오 라이브'는 지난 2017년에 이은 세 번째다. 
 
박기영은 "스튜디오 라이브는 '우리의 아픈 4월'을 위한 공연"이라며 "4월은 여러모로 참 힘든 달이다. 그런 힘든 순간들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며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이겨내고자 기획한 공연"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기영은 올해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두 번째 공연과 이번 세 번째 공연 실황은 곧 LP로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 공연에서 공개한 ‘싱 포 유’ 등 신곡들은 순차적으로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다. 오는 11월에는 정동하와 함께 양주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박기영. 사진/문라이트퍼플플레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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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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