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올 여름 극장가, 흐름은 ‘이변의 연속’
2019-08-27 08:51:38 2019-08-27 08:51:3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올 여름 극장가는 이변의 연속이다. 중저예산 장르 영화로 꼽히던 공포물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이다. 여름 대작 4’ 가운데 최약체로 손꼽혔던 영화는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오른 채 뒷심을 발휘하며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
 
27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1위는 변신이 차지했다. 지난 21일 개봉 이후 줄곧 정상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8 9193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858830명을 기록했다.
 
 
 
성동일-배성우 투톱을 내세운 변신은 오컬트와 공포 그리고 가족을 뒤섞은 기이한 조합으로 마니아적인 요소가 상당히 강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린 뒤 공포 장르답게 젊은 층이 반응했다. 멀티플렉스 측에 따르면 변신 1020세대와 2030세대의 관람 비율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이들 세대가 큰 호응을 보냈고, 이들 세대를 타깃으로 삼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홉스&까지 누른 결과였기에 더욱 놀랍다. ‘분노의 질주: 홉스&'는 같은 날 5 532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302 5135명이다.
 
올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인 엑시트는 전날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2위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초 59223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842 1499명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