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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비뇨기과적 인공장기의 경이로운 발전
(의학전문기자단)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2019-08-19 09:30:00 2019-08-19 09:30:00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연구팀은 인체 주요 성분 중 단백질인 콜라겐에서 3D 생체인쇄 조직 표본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담긴 논문을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이 최초의 방법으로 조직 공학 분야에 한 단계 더 다가가 성인 심장을 3D 프린터로 인공 장기로도 만들 수 있게 됐다. 미래에는 타인의 장기를 이식받지 않고 3D 바이오프린팅을 이용해 새로운 장기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공심장, 인공신장, 인공유방 등 인공장기의 발전에 대한 경이적인 결과물은 비뇨기과 전문의인 필자에게도 경탄을 자아내는 경지이다.
 
이처럼 인간 수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인공장기 연구 노력은 비뇨기과에도 이어져 인공고환과 인공음경 역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인공고환의 경우 한쪽 고환이 선천적으로 없거나 후천적으로 없어진 경우 미용적으로 보강해주기 위해서 인공고환을 삽입해서 외적으로 볼 때 고환이 정상적으로 보이게끔 하는 삽입시술이 시행된다. 이러한 인공고환은 원래 고환의 정자생산이나 호르몬 분비 등의 기능은 발휘할 수가 없고 미용적인 측면의 고환 대체 기능만 한다. 반면, 인공음경은 외형상의 대체뿐만 아니라 음경의 원래 성기능 또한 완벽하게 발휘할 수 있다. 음경의 기능을 연장하고자 하는 인공장기 분야에서 비뇨기과 의사들 노력의 최고 절정이 바로 음경보형물이다. 즉 인공적으로 음경에 보형물을 삽입해서 평생 성관계가 가능하게 하는 시술법이다.
 
고령의 남성이 수명을 다하듯 음경도 그 수명을 다하여 먹는 약도 효과 없고, 어떠한 치료법에도 반응이 없는 때 수술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발기보형물 시술을 한다. 이미 수명을 다한 음경을 부활시킨 묘책이 존재하는 셈이다. 발기력이 완전히 소진돼 더 이상의 치료법이 의미가 없을 때 기존의 성기에 인공보형물을 삽입하여 항상 발기가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음경발기보형물 시술은 발기부전 치료의 종착역이다.
 
다른 원인의 발기부전도 가능한 가장 확실한 발기부전 치료법이나 최종선택으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음경해면체 내부에 보형물을 삽입함으로써 발기상태를 이루는 것으로 수술을 받더라도 음경의 감각이나 사정기능에는 변함이 없다음경보형물 삽입술은 매우 안전하며 비교적 합병증이 없어 만족도가 90%에 달하는 어떠한 발기부전도 극복 가능한 가장 확실한 발기부전 치료법이다. 하지만 한번 시술하면 기존의 자연 발기력은 원상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굴곡형은 평소에는 구부려서 남의 눈에 띄지 않도록 숨겨두었다가 사용 때에만 쭉 펴서 발기상태를 만들 수 있다. 세조각팽창형은 음낭 내 작은 펌프를 몇 번 눌러주면 저장고에 있는 액체가 발기기둥 안에 들어 있는 실린더로 이동해 발기를 이루고 성교가 끝난 후 펌프 아랫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발기기둥 내부의 액체가 다시 저장고로 이동해 페니스가 이완된다. 세조각팽창형 보형물이 현존하는 보형물 가운데 가장 자연 발기와 유사하여 음경보형물의 표준형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비뇨기과 영역의 인공장기인 인공고환과 인공음경은 발전을 거듭해 미래에는 남성들이 그토록 바라는 평생 만족한 성생활을 영위할 수가 있을 것이다.
 
 
◇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 답변의
- 대구은행 선정 “베스트 of 베스트”비뇨기과
<저서>
- “발기부전 최고의 탈출기” (2018년)
- "조루증 탈출 프로젝트” (2015년)
- “음경관상학” (2014년) 
- “최고의 남성이 되는 비법 공개”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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