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 하반기는 신남방 시장 중심 베트남 진출에 집중"
도 "내달 중 하노이 현지 사무소 개소"…올해 '우수 중소기업관' 운영
입력 : 2019-08-11 15:16:29 수정 : 2019-08-11 15:16:29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는 올 하반기 도내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시장으로 베트남을 주목하고 있다. 도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신남방 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11일 “내달 중 하노이 현지 사무소 개소 및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주요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수립한다”며 “도내 기업들이 진출하는 데 있어 도가 중심이 돼 베트남 주요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산하기관인 경기도주식회사 등을 통한 협력 강화 중심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 이전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주식회사 등은 베트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도내 중소기업의 진출을 조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중소기업 유동성 신속 지원(Fast-Track)‘ 개념을 도입한다.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도내 기업이 좀 더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우수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진출을 하는 데 있어 현지의 제도적, 행정적 부분에 어려움이 있다”며 “기술이 검증된 도내 기업들에 한해 패스트트랙(Fast-Track) 제도를 통해 단시간에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도는 베트남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를 중심으로 구체적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최근 베트남 기술기업의 육성 및 정부기술펀드를 운영하는 주요 기관인 과학기술부 산하 기술기업 및 상용화 개발국(NATEC)과 간담회를 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도와 베트남은 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구체적 교류 협력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도와 NATEC 간 실무 직원 파견·교환 근무’와 ‘베트남 진출을 위한 경기도 사무소 설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을 이어간다.
 
도는 베트남 현지 기업 및 경제단체 등을 연달아 만나 도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미중 무역 분쟁, 일본의 경제 보복 등으로 베트남 시장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베트남 기술기업 및 상용화 개발국의 업무협력 제안은 베트남과 경기도가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경제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경기도주식회사를 중심으로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과 3자 협약도 체결했다. 도는 베트남 현지 유통·수출입 기업인 ‘비씨아이엔티’ 및 ‘골드스타 비나’와 3자 협약(MOU)을 체결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비씨아이엔티’는 베트남 전역의 직영 및 가맹점 등 60개 이상 매장에 한국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오케이마트 지주사이고, ‘골드스타 비나’는 베트남 현지에서 유통과 수출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체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망 및 전시관 구축, 마케팅 및 세일즈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향에 무게를 뒀다. 세부적으로 경기도주식회사가 동남아시아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베트남 시장 등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에 설치 중인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관’과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연계, O2O(Offline to Online) 형식의 역직구(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올해 안으로 베트남 현지 주요 상권에 약 60개의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관’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기업관에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50개 이상이 전시·홍보될 예정이며, 판매는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채널인 쇼피(Shopee)를 통해 O2O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등은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시를 방문, 베트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및 신남방 시장 진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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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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