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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관리 지원
'2020년 마을정원 조성 사업' 참여 공동체 모집
2019-08-06 14:36:34 2019-08-06 14:36:34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도내 마을 공동체와 함께 마을정원 만들기에 나선다. 도는 ‘2020년 시민주도형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 사업’에 참여할 도내 공동체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체가 주체가 된 마을정원을 기획·조성하고, 지속적인 정원 가꾸기 활동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 주체는 정원을 조성하고 가꿀 수 있는 10인 이상 공동체이고, 사업 대상지는 도내 마을 내 공한지·유한지·자투리땅·노후공원 등이다.
 
내년 사업 규모는 ‘마을정원’ 약 15곳과 ‘한뼘정원’ 약 10곳이다. 마을정원 분야는 공동체 활성화 거점인 커뮤니티 정원과 점·선·면 단위의 블록정원 등 총 1000㎡ 이상의 마을정원을 만드는 것으로, 1곳당 1억~3억원을 투입해 정원 조성 및 가꾸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뼘정원 분야의 경우 마을 내 자투리땅을 활용한 소규모 정원을 만드는 것으로, 1곳당 2500만원을 들여 정원 조성과 가꾸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정원체험과 교육을 포함한 ‘가드닝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공동체 중심의 지속 가능한 생활 속 정원문화 정착·확산에 힘쓰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체는 각 시·군별로 정한 기간 내에 시·군 정원 담당 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시·군에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의지 및 역량 △사업 적정성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심사를 하고 지원 대상 공동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최종 선정된 공동체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부천시 중앙공원 일원에서 지난해 10월 ‘2018년도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정리된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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