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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브릭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 자신"
나노플랫폼 이용한 소재전문기업…8월말 코스닥상장예정
2019-08-02 15:52:07 2019-08-02 15:52:07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전 세계에 기능성 나노 신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나노브릭 주재현 대표이사는 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나노브릭은 세계 최초로 '액티브 나노 플랫폼(Active Nano Platform)'을 구축한 회사다. 액티브 나노 플랫폼은 전기장, 자기장 등 외부신호에 따라 나노 입자의 위치나 간격을 미세하게 조절해 색, 투과도 등이 변하는 다양한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 생산하는 나노브릭만의 독자적 플랫폼이다.
 
주 대표는 "액티브 나노 플랫폼의 첫 번째 응용 제품으로 자기장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정품인증 솔루션 'M-Tag'(엠태그)를 개발했다"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장에 따라 색이 변하는 자기색가변 소재(MTX)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엠태그는 나노 보안신소재를 기반으로 복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고무자석, 핸드폰 스피커 자석 등 생활자석을 통해 손쉽게 정품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중국에 주로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브랜드 보호를 위해 나노브릭의 정품인증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그는 "마스크팩 대표 브랜드 JM솔루션, 에이바이봄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나노브릭의 정품인증 솔루션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며 "패키지에 나노 신소재를 직접 인쇄해 부착비용과 제조비용을 절감한 제품인 엠팩(M-Pac)도 엠태크보다 비용 절감효과가 우수해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나노브릭의 정품인증 솔루션은 화장품 산업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전자제품, 의류, 쥬얼리, 산업부품 등으로 적용 산업군을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보호를 위한 정품인증 솔루션을 넘어 여권, 인증서, 지폐 등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첨단보안인쇄 시장까지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나노브릭은 다양한 산업군으로 ‘액티브 나노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품인증 솔루션 사업을 통해 입증된 '액티브 나노 플랫폼'의 양산 역량 및 세계유일의 기술을 보고 다양한 산업에서 공동 개발을 요청해 오고 있다고 한다. 주 대표는 "상장 이후 바이오 산업, 화장품 산업, 디스플레이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수요 기업들과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능성 신소재들의 응용제품 실장평가를 완료하고 소재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노브릭의 공모 예정가는 1만8000~2만2000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45만6000주로 공모 예정금액은 82억~100억원이다. 이달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7~8일 청약을 진행하며 8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2일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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