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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10기통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 국내 상륙
타타늄 흡기 밸브·'제로백' 2.9초에 최고속도 325km 이상
4분기부터 고객 인도…판매가격은 3억4500만원
2019-07-29 14:25:08 2019-07-29 14:25:0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람보르기니는 10기통(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오는 4분기부터 고객에게 전달한다고 29일 밝혔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4500만원이다.
 
우라칸 에보는 우라칸 시리즈 스테디셀러 우라칸 퍼포만테 성능에 최첨단 차체 제어 시스템과 공기역학 기술을 결합한 스포츠카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물론 슈퍼 스포츠카의 본질인 첨단기술과 주행 감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에보에 5.2리터 자연흡기 V10 엔진을 탑재하고 티타늄 흡기 밸브와 개선된 경량 배기 시스템을 더해 강력한 성능을 내도록 했다. 최고 출력은 640마력, 최대 토크 61.2kg.m며 공차중량은 1422kg으로 출력 대 중량비가 2.22 kg/hp에 이른다.
 
람보르기니가 '우라칸 에보'를 국내 출시한다. 사진/람보르기니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2.9초며 시속 200km까지 9.0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m,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 이상이다.
 
바퀴까지 조향할 수 있는 후륜조향 시스템과 모든 바퀴에서 작동하는 토크 벡터링 기능 등 최신 기술도 탑재했다.
 
우라칸 에보에는 통합 차체 컨트롤 시스템인 LDVI(Lamborghini Dinamica Veicolo Integrata)를 달았는데 이는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의 움직임 △기어 변속 정보 △3가지 주행모드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주행 환경을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우라칸 에보' 내부. 사진/람보르기니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설계했다. 윙을 통합한 전면 스플리터는 공기역학 효율을 높여 주행성능을 개선했다.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육각형 디자인은 측면 윈도우, 신형 휠, 새로운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 등에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러한 다양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1세대 우라칸과 비교해 효율성을 5배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우라칸 에보 운전자는 새로운 색상인 아란치오 산토(Arancio Xanto)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는 알칸타라와 가죽을 사용했으며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을 통해 운전자는 자신의 차를 자유롭게 꾸밀 수도 있다.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다. 스타트 버튼 위 중앙 콘솔에 있는 정전식 터치 스크린은 멀티핑거 제스쳐 컨트롤을 통해 손끝으로 커넥티비티를 제어할 수 있다. 시트, 온도와 LDVI 시스템 현황과 같은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애플 카플레이와 같은 모든 인포테인먼트를 사용할 수 있다.
 
'우라칸 에보' 정전식 터치 스크린. 사진/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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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커넥티드 네비게이션과 비디오 플레이어와 같은 엔터테인먼트도 포함한다. 음성인식도 할 수 있어 운전자와 아이폰 시리도 연결할 수 있다. 옵션인 듀얼 카메라 텔레메트리 시스템 또한 이 터치 스크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텔레메트리 기록과 분석을 할 수 있고 고용량의 하드 디스크도 선택할 수 있다.
 
파올로 사르토리 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컨트리매니저는 "우라칸 에보는 세그먼트의 한계를 재정립하는 모델"이라며 "운전하기 쉽고, 모든 환경에서 감각적이고 민첩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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