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손학규 대표를 옹호하는 바른미래당 소속 일부 지역위원장들이 26일 "혁신위원회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진상조사 해야 한다"면서 유승민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바른당에 따르면 양건모(서울 노원을)·백종주(안양 동안갑)·최용수(충주) 지역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당 윤리위에 유 의원을 제소했다. 유 의원이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을 만나 손 대표의 퇴진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윤리위가 진상조사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오른쪽). 사진/뉴시스
양 위원장 등은 "강압적으로 혁신위 안건의 우선 순위로 손 대표 퇴진을 전제로 한 혁신 안건을 정했다면 혁신위의 독립성을 크게 훼손한 것"이라며 "유 의원은 주대환 혁신위원장을 만났다고 스스로 밝혔는데 '손 대표 퇴진'이란 말을 했든 하지 않았든 한 계파 대표가 위원장을 만난 것 자체가 혁신위 독립성을 크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1일 임재훈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가 가동 중이던 지난 7일 저녁, 서울 서초구 모 식당에서 유 의원과 바른당 현역의원 2명이 혁신위원 9명 중 1명과 만났다"며 "그 자리에서 유 의원은 '손 대표 퇴진을 혁신위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달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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