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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동양·ABL운용 인수 승인 획득
금융위, 동양자산운용 자회사 편입·ABL글로벌자산운용 대주주 변경 승인
2019-07-24 17:46:06 2019-07-24 17:46:0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우리금융(053000)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동양자산운용에 대한 자회사 편입 승인 및 ABL글로벌자산운용에 대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금융당국 인가 획득으로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첫 번째 M&A가 순조롭게 마무리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부동산신탁 인수 및 추후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충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합병 없이 별도 운영하는 멀티 자산운용사 운영전략을 채택했다. 동양자산운용은 전통형 종합자산운용사로, ABL글로벌자산운용은 해외·대체 특화 종합자산운용사로 차별화하여 육성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4월 SPA(주식매매계약)체결 즉시 인수후통합과정(PMI)을 추진해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인수 후 경영전략 수립, 조직 정비 등 인수 준비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동양자산운용에 현 하이자산운용 최영권 대표를, ABL글로벌자산운용에는 현 하나대체자산운용 김동호 전략투자본부장을 각각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오는 8월1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각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우수한 운용인력과 탁월한 운용실적을 보유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룹 계열사와 운용 노하우 공유, 펀드상품 공동개발 등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특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산운용 시장 내 우리금융그룹의 지위를 한층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제고할 것이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사진/우리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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