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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주간동향)비트코인 약보합세…1200만원 반납
2019-07-24 14:18:57 2019-07-24 14:18:5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이번주(18~24일) 주요 암호화폐들은 등락을 반복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200만원, 1만달러선을 모두 내줬다. 암호화폐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지난주 '극단적 공포'에서 '공포' 단계로 개선됐지만, 주춤한 시장 상황으로 40포인트 수준에 머물렀다.
 
24일 빗썸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보다 5.46% 하락하며 1156만원을 기록, 1200만원대를 유지하지 못했다. 지난 19일 1200만원선에 오른 뒤 회복세를 보이던 BTC는 22일 이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 점차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같이 했다. 이더리움(ETH)는 전날 대비 4.46% 떨어진 24만6000원, 리플(XRP)은 3.68% 하락한 366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와 비트코인캐시(BCH)도 10만5400원, 34만4800원으로 각각 6.22%, 5.94%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같은 기간 이오스(EOS)가 0.14%, 비트코인에스브이(BSV)가 1.43%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비트코인 시장 주간(7월18~24일) 차트. 사진/코인마켓캡
 
국제 BTC 가격도 이날 1만달러를 반납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BTC는 5.56% 가격이 하락해 9714.69달러를 기록했다. 19일 이후 10만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전반적인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ETH는 전날보다 4.60% 내린 206.35달러, XRP는 3.91% 떨어진 0.31달러를 기록했고, LTC와 BCH 역시 88.80달러, 289.56달러로 각각 6.12%, 6.10% 가격이 내렸다. 알트코인들 중 BSV만이 0.87% 가격이 소폭 상승, 168.43달러에 거래됐다.
 
이번주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전주보다 가격이 49.70% 오른 센티넬프로토콜(UPP)이었다. BSV도 한 주간 39.04%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머큐리(MER) 47.12%, 왁스(WAX) 41.89%, 캐리프로토콜(CRE) 37.93%, 이그니스(IGNIS) 33.96%, 애드토큰(ADT) 31.71% 등이 상승률이 높았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 2665억5644만달러(약 314조2527억원)으로, 이중 BTC 비중은 65.0%였다. 암호화폐 정보제공업체 알터너티브가 추산한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하락한 40포인트,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10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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