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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 대표 입건, 경찰 혐의 확신 이유는?
2019-07-18 14:08:22 2019-07-18 14:08:2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이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전 대표 성접대 의혹이 처음 불거진 것은 MBC 탐사 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였다. 지난 5 27일 방송된 추척 YG 양현석, 클럽 성접대 의혹에서 가수 승리에 이어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프로듀서도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단 의혹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지난 6월 2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시 스트레이트 측은 2014 9,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강남의 한 식당에서 정마담으로 불리는 양 전 대표와 친분이 있던 화류계 여성이 투입한 여성 10여명과 강남의 한 클럽으로 이동해 2차 술접대가 이어졌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이 클럽은 양 전 대표가 운영하던 곳으로 이 곳에서의 술자리가 사실상 성접대였다고 스트레이트 측은 주장했다.
 
물론 양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식당과 클럽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 초대로 참석했고 식사비도 자신이 계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본인이 주선한 자리도 아니고 실제 성접대가 이뤄진 것인지에 대한 사실도 전혀 모른다고 방송을 통해 해명했다. 외국인 재력가와도 추가 만남도 없었으며 정마담 역시 아는 사람이지만 여성들이 동원된 이유는 자신도 모른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 전 대표를 입건한 경찰은 두 명의 외국인 재력가 접대 지출 내역을 통해 접대로 보이는 정황을 발견하고 추가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정마담은 MBC ‘스트레이트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양 전 대표 요청이 있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술자리에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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