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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ELS 48조 발행…전년비 0.9% 감소
삼성증권이 6조 발행해 1위, 2위는 KB증권
2019-07-17 14:24:54 2019-07-17 14:24:54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크게 증가했으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ELS(ELB 포함) 발행금액은 47조600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38조5000억원) 대비 23.7% 증가한 반면, 작년 상반기(48조9000억원) 대비로는 0.9% 감소했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공모가 39조684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82.0%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1.2%(43조4168억원)를 차지했고 국내 개별주식 ELS의 비중은 7.2%(3조4268억원)에 그쳤다.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35조3594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됐으며 홍콩지수(HSCEI) 32조1869억원, S&P500지수 27조390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ELS는 10조4187억원이 발행돼 직전 반기보다 40.9% 급감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6조4501억원)이 가장 많이 발행했고, KB증권(6조2611억원), 한국투자증권(5조8412억원), 미래에셋대우(5조8169억원), NH투자증권(3조8219억원)이 뒤를 이었다. 점유율로는 삼성증권과 KB증권이 각각 13.5%, 13.1%를 차지했다.
 
한편 ELS 상환액은 44조52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4%, 하반기 대비 51.2% 급증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38조8102억원으로 전체의 87.2%를 차지했으며 만기상환은 4조8051억원으로 나타났다. 6월 말 현재 ELS 미상환 잔액은 76조1685억원으로 전년말보다 4.5% 증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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