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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근로자 1명 사망…회사측 "조사에 적극 참여"
새벽 2시30분경 코크스공장서 쓰러진 채 발견
2019-07-11 11:01:28 2019-07-11 11:01:28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야간근무를 서던 6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11일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30분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2코크스 3기 벙크앞에서 야간근무를 하던 김모(60세)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노조 관계자는 "담당의사는 이미 병원 도착 전, 사망한 상태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김모씨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야간근무를 설 예정이었다. 야간 근무 직원들은 1시간씩 교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 김모씨는 복귀시간이 지나도록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동료들이 김모씨 무전기로 호출했음에도 응답이 없자 직접 찾으러 나서면서 발견했다. 유가족들에게는 김모씨의 사망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김모씨는 오는 9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노조는 코크스공장내에서 돌발상황이 있었는지 확인 중이다. 
 
포스코도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공장 내부 CCTV에 사고 당시 모습이 찍혔는지 파악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사고원인이 나오지 않아 경찰조사 중"이라면서 "공장이 워낙 넓어 CCTV에 고인이 근무하던 모습 또는 사고 당시 모습이 찍혔는지 파악중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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