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스파이더맨’이 흥행 시장 바통을 완벽하게 이어 받았다. 디즈니의 라이브액션 대작 ‘알라딘’이 이끌 던 국내 극장가 박스오피스를 단 2일 만에 ‘스파이더맨’이 완벽하게 뒤집어 버렸다.
4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3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50만 9031명을 동원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만 123만 6160명이다.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훌쩍 넘어섰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 사진/소니 픽쳐스
지난 달 23일 개봉 이후 장기 흥행 중이던 ‘알라딘’은 2위로 내려 앉았다. 같은 날 전국에서 총 7만 9757명을 동원했다. 하지만 누적 관객 수만 853만 5639명으로 아직 900만 관객 동원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어 3위는 디즈니-픽사의 히트 메이커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 ‘토이 스토리4’가 4만 361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39만 3980명을 기록했다.
이외에 4위는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으로 2만 230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966만 2370명을 기록했다. ‘알라딘’의 예상 밖 장기 흥행 독주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개봉으로 1000만 돌파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시그니쳐 액션이 돋보이는 ‘존 윅3: 파라벨룸’은 2만 135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6만 9830명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