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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한승희 전 국세청장 "납세자 입장에서 생각하라"
28일 퇴임식, 후임 김현준 국세청장 임기 시작
2019-06-28 15:53:41 2019-06-28 15:53:4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한승희 전 국세청장이 2년간의 임기를 끝으로 국세청을 떠났다.
 
한 전 청장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우리는 국가 사회 공동체와 한 몸인 국세청"이라며 "항상 납세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역지사지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의 변동과 현장의 실상을 깊이 감지하고 국민과 납세자의 요구, 수요에 적시성 있게 응답하는 국세청, 개인적으로는 겸허하되 조직 전체적으로는 서로 중지를 모으는 그러한 국세청이 되기를 응원하고 기원하겠다"면서 "변화하는 시대 환경 속에서 국가의 중추 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해달라"고 설명했다.
 
한 청장은 김현준 후임 국세청장을 언급하며 "김현준 신임 청장의 리더십 아래에 모두 일치단결해 우리 국세청호(號)가 희망과 발전의 큰 바다를 순항하도록 항상 기도하겠다"면서 정두리 시인의 '그대' 첫 구절과 함께 취임사를 끝맺었다.
 
 
28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에서 퇴임식을 마친 한승희 국세청장이 직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ㅅ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김 국세청장의 임기는 28일 오전 0시부터 시작된다.
 
김 국세청장은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서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와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세무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3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들어선 이후 남양주세무서장, 대통령비서실, 성남세무서장, 국세청 납세자보호과장, 국세청 법무과장, 국세청 법규과장, 대전청 조사1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 중부청 조사4국장,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8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한승희 국세청장 퇴임식에서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왼쪽에서 세번째)이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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