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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클린룸용 정전기 없는 케이블 개발
전 세계서 두번째…유럽·일본 기업 대상 마케팅 확대
2019-06-26 14:23:05 2019-06-26 14:23:05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S전선이 전 세계 두번째로 정전기 없는 클린룸용 케이블을 개발하고, 유럽과 일본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공략에 나선다.
 
LS전선은 클린룸용 무정전기 케이블 시스템 이플라텍(e-Flatek)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무정전기 케이블은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 개발이다. 
 
LS전선 클린룸용 무정전기 케이블 시스템 이플라텍. 사진/LS전선
 
이 제품은 케이블이 움직일 때 분진 발생을 최소화하면서도 정전기가 생기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클린룸의 계측, 생산 장비 등에 사용하는 케이블은 분진이 발생되지 않도록 피복 소재로 일반적인 폴리염화비닐(PVC) 대신 테프론을 사용한다.
 
테프론은 정전기가 PVC에 비해 10배 넘게 발생, 장비에 오류가 생기게 하거나 제품의 정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어려움이 있다. LS전선은 케이블의 전기와 열이 통하지 않도록 하는 절연 재료 기술을 활용, 전기 저항을 낮춰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게 했다는 설명이다.
 
LS전선은 이번 제품으로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는 물론 유럽과 일본의 정밀기기, 제약 업체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은 첨단 케이블 소재와 제품 개발을 위한 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자,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전기차용 고전압 하네스와 ESS 부품, HVDC 케이블 개발 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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