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지수 두달째 하락…소비지출 위축
한은 '6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집값 전망은 상승
입력 : 2019-06-25 08:25:34 수정 : 2019-06-25 08:25:34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소비자심리가 두 달 연속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6개월 지출을 늘릴 계획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소비지출전망 항목에서 부정적 응답이 늘어난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로, 한 달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96.9)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CCSI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월(97.5), 2월(99.5), 3월(99.8), 4월(101.6) 상승세를 탔으나 지난달(97.9)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소비지출전망만이 0.4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은 향후 6개월 소비지출을 늘릴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으로, 이 지수가 나빠진 것은 줄이겠다는 응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소득 감소 및 체감물가 상승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며 "실제 소득 감소 및 물가 상승 영향이라기보다 소비자들의 응답 지표로 처한 상황에 따라 응답이 달라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동향지수 중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금리수준전망CSI(100)는 전월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및 한은 총재의 발언 등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 등에 따른 영향이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CSI(143)는 국제유가 급락 등에 따른 석유류제품 가격 상승 기대가 약화되면서 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주택가격전망CSI(97)는 강남권 및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회복에 따라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늘면서 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 인식은 2.2%,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2.1%로 모두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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