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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추리소설 '백탑파 시리즈' 16년, 김탁환 작가 북토크
2019-06-20 16:05:50 2019-06-20 16:05:5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김탁환 작가는 역사 추리 소설을 시리즈로 써내려 왔다. 16년 동안 쓴 원고지 1만매는 '백탑파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 시리즈의 5번째 작품 '대소설의 시대' 출간을 기념해 북토크가 열린다.
 
20일 민음사는 오는 27일 서울 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백탑파의 밤'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김탁환 작가의 작업을 지켜 본 가객들의 공연과 북토크로 꾸며진다.
 
김탁환 작가는 2003년 '방각본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역사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시간 흐름에 따라 장대한 이야기를 펼치는 일반 대하소설과는 달리, 이 시리즈는 1778년 검서관들이 규장각에 들어가는 시점부터 1780년 정조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를 시대상으로 설정한다. 각 편 마다 정조 때의 북학파 지식인이었던 '백탑파'의 인물들을 등장시켜 역사적 사건들을 해결해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열녀문의 비밀'에서는 이덕무, '열하광인'에서는 박지원, '목격자들'에서는 홍대용이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인물로 나온다. 가장 최근에 나온 '대소설의 시대'에서는 박제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번 행사는 16년 동안 한 흐름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독자들과 나누고자 기획됐다. 
 
북토크에는 작가와 함께 정병설(서울대 교수), 이명수(심리기획자),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 최예선(작가), 편성준(카피라이터) 등이 참여한다. 소리꾼 최용석, 가수 시와, 착한밴드 이든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민음사는 "16년 동안 원고지 1만매를 써온 작가의 작업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라며 "행사 참석자들은 독자 입장에서 본 백탑파 시리즈를 주제로 얘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탁환 작가 '백탑파 시리즈'. 사진/민음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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