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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국거래소 검사 연내 진행…4분기 유력
2019-06-19 09:37:32 2019-06-19 09:37:3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금융감독원이 연내 한국거래소에 대한 검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된 검사 일정을 감안하면 4분기가 유력하다. 다만 검사 범위는 금융위원회와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에 대한 검사를 오는 4분기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이후 9년만의 검사다.
 
거래소는 2015년 공공기관에서 해재됐지만 여전히 정부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공직 유관단체에 해당된다. 이로 인해 금융위 요청 및 승인이 있는 경우에만 금감원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거래소의 인사, 예산, 기획 등 전반적 경영사항은 금융위가 감독권을 갖고 있고, 전문성이 필요한 시장 리스크 점검, 매매시스템, 공시심사, 불공정거래조사 등 특수분야는 금감원이 위탁받아 검사하게 돼있다.
 
거래소에 대한 검사 일정은 이르면 올해 4분기가 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내부적으로 올해 안에 검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현재의 검사 일정 등으로 인해 빨라도 9~10월에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해 중에는 나갈 계획”이라며 “3분기에는 7월 종합검사와 여름철 휴가 등으로 시간이 없어 아무래도 4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항에 따라 좀 더 빨리 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검사 부문에 관해서는 금융위와 아직 협의되지 않은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어디까지 들여다볼지는 금융위와 협의해서 결정해야 하는데 아직 (협의가)안 됐다”며 “차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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