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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남방국가 초청 보험감독 연수 실시
한국국제협력단과 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
2019-06-16 12:00:00 2019-06-16 12:0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금융감독원이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신남방국가의 보험감독기관 직원에 대한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 우리나라 보험산업 및 정책을 신남방국가 보험감독기관에 전수하는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오는 27일까지 신남방국가 보험감독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경제발전 위한 보험산업정책 및 감독역량 강화'에 대한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금감원 연수 프로그램 중 최초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신남방국가 공적개발원조 사업(ODA)의 일환이다. 특히 금감원은 양질의 연수를 위해 내부 직원뿐 아니라, 기타 공공·민간·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투입한다. 
 
연수 대상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필리핀, 태국 등 총 6개국에서 초대한 보험감독당국 직원 및 관계자 20명이다.
 
금감원은 한국의 금융감독체계, 한국 보험산업의 발전사 및 발전정책 등 다양한 이론 강의를 전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관기관 방문 등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보험감독현황과 산업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관련지식을 전수할 방침이다.
 
이번 연수의 최종목표는 연수생이 자국 보험산업 발전 및 감독 체계 확립을 위한 벤치마킹 포인트를 발굴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신남방국가가 보험감독법규의 중·장기 실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 금감원은 연수에 참여한 신남방국가 보험감독기관의 직원들이 한국의 고유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홈 비지팅'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홈 비지팅'은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집에 연수생을 초대해 저녁식사 등을 함께 하는 행사다. 
 
연수 마지막날에는 신남방국가 직원들이 최종성과물(액션플랜)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수료행사도 마련돼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주요 신남방국가 보험감독자들이 우리나라 보험산업 및 제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우리나라와 문화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1일 베트남 중앙은행에서 금융감독원 유광열 수석부원장 일행 베트남 중앙은행 레 밍 홍 총재 등과 기념사진. 사진/ 금감원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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