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로 나가는 '프렌즈'…라인·카카오, IP사업 확장
라인프렌즈, 미국 현지 2번째 상설 매장 개설…카카오프렌즈, 한·중·일 한류 IP 부상
입력 : 2019-06-14 14:59:16 수정 : 2019-06-14 14:59:16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라인·카카오가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오프라인에서도 캐릭터를 만나도록 상설·팝업 매장을 개설하는 한편 게임, 외부 IP 등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라인프렌즈가 14일 출시한 'BT21' 피규어 시리즈. 사진/라인프렌즈
 
14일 라인프렌즈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라인프렌즈 상설 매장을 연다. 2017년 개장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매장 이후 2호점이다. 라인프렌즈는 팝업 매장을 전세계에 열며 현지 이용자 반응을 살피는 중이다. 이용자 반응을 기반으로 매장 설립 등을 검토하며 현지화 전략을 펴는 중이다. 이번 LA 상설 매장도 지난해 7월 LA 팝업 매장 방문객 반응을 바탕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당시 방문한 1만5000여명의 이용자가 방탄소년단(BTS)와 협업해 탄생한 'BT21'에 열광했다는 점을 고려해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라인프렌즈는 캐릭터 사업을 넘어 종합 IP 기업으로 진화를 꾀하는 중이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목표로 내외부 IP 협업을 강화 중이다. BTS BT21을 비롯해 중국 아티스트 왕위엔과 협업한 '로이6', 넥슨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신규 캐릭터 도입 등이 있다. 이외에도 뱅앤올룹슨, 컨버스, 샤오미 등 소비재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라인프렌즈 제품을 판매하며 캐릭터 IP의 글로벌 확장을 꾀하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매장, 라이선싱 사업을 통해 올해 북미 매출 3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북남미·유럽뿐 아니라 전세계 라이선싱·미디어 콘텐츠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프렌즈가 오는 30일까지 운영할 일본 도쿄 시부야 카카오프렌즈 팝업 매장. 사진/카카오프렌즈
 
카카오 캐릭터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IX는 한·중·일 대표 한류 캐릭터로 부상한 카카오프렌즈를 앞세웠다. 각 나라 현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전략을 취했다. 올해 일본과 중국에서 열었던 팝업 행사의 경우 각각 '어피치'와 '라이언'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12월 정식 매장으로 개설한 일본 도쿄점은 한달 사이 3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북미 지역 진출도 준비 중이다.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캐릭터 브랜드 행사에 연이어 참석하며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카카오프렌즈 제품이 국내 유명 연예인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파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IX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한류 문화와 K-캐릭터 선호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대한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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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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