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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은행권 일자리 평가하는 거 아니다"
금융권 '일자리 효과 측정' 해명…금융지주에 중소업체 지원도 강조
2019-06-14 09:30:33 2019-06-14 09:30:33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은행권 일자리 측정 하는 것과 관련해 "은행권 일자리를 평가하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14일 은행연합회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가하는 게 아니고 단지 일자리를 창출 효과를 측정해 보는 것뿐"이라며 "금융지주 회장님들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 일자리 효과를 측정한다고 해 금융권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금융권 전반적으로 구조조정 하는 상황인데, 정부가 오히려 일자리 창출을 압박하는 등 업황과 역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날 최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장들과 조찬 회의를 갖고 "중소제조업체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경기상황을 감안할 때 어려움 겪는 중소제조업체, 자동차 조선협력업체, 서민 자영업자에 대해 더 효율적인 금융지원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외국인투자자와 빅테크, 핀테크 등 금융권 현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성동조선 매각 불발에 대해 최 위원장은 "징후를 봐서는 매각이 어려워 보인다"며 "남은 절차에 따라 법원, 채권단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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