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19주년…"남북미 선순환관계 재현해야"
학술회의에 김연철 등 참석…"4자 평화회담 등 나서야"
입력 : 2019-06-13 16:08:29 수정 : 2019-06-13 16:10:33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남북 정상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만난 6·15 남북 정상회담 19주년을 앞두고 남북미 관계 복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전 남북 정상회담, 연내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2000년 당시 '남북미 3각관계 선순환'을 재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3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19주년 기념 학술회의 축사에서 "6·15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는 당시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으로 이어졌다. 2000년은 남북미 3각관계가 완벽한 선순환을 이룬 한해였다"며 "한반도 문제의 주인인 남과 북이 힘을 합치면 분단·냉전이 남긴 적대·대립을 허물고 민족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대중 당시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기반으로 미 클린턴 행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이른바 '페리 프로세스'를 이끌어냈으며, 남북 정상회담에서 교류 화성화와 자주통일을 지향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현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대화 의지를 계속 나타내고 있고 김 위원장도 우리 측에는 별세한 이희호 여사 조화·조의문,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친서를 발송한 가운데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지혜를 얻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김대중정부가 추진했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다시 시작할 기회를 맞고 있다"며 "6·15 당시 정신으로 돌아가 (남북미중) 4자 평화회담을 개최하고, 군사정전상태를 끝내는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내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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