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 빈집 도시재생 프로젝트 본격화
강북 일대 시범매입 14채 청년주택·생활SOC로
입력 : 2019-06-13 11:15:00 수정 : 2019-06-13 11:15:0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지난해 여름 박원순 시장의 한 달간의 강북구 삼양동 생활 이후 서울시가 시범적으로 매입한 강북 일대 빈집 14채(삼양동 11채, 옥인동 2채, 길음동 1채)에 대한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시는 마중물 사업으로 우선 강북구 삼양동 소재 빈집 3채에 대한 재생사업을 6~7월 중에 착공해 청년주택과 청년거점시설로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7채는 하나로 묶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과 생활 SOC로 통합 재생하는 내용으로 지난 11일 설계자를 선정했다. 나머지 4채는 청년주택, 생활 SOC, 주민소통방, 기반시설(도로)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향을 세우고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장기방치된 빈집을 시가 매입 후 리모델링·신축해 청년·신혼부부 주택이나 지역에 필요한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다. 지난해 8월 박 시장이 삼양동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중점과제이자 공공주택 확대 공급방안의 하나다. 
 
우선,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되는 3채 가운데 건물 상태가 양호한 1채(삼양로53길 14-8)는 리모델링 후 연면적 45.02㎡(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사무실, 회의실 같은 창업지원공간을 조성한다. 2채(솔매로 3-6, 3-10)는 15년 이상 방치된 빈집들로, 나란히 인접한 점을 활용해 신축 후 2개 동의 청년주택(셰어하우스 11호+주민공동이용시설)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청년·신혼주택을 위한 행복주택(11호)과 생활SOC(우리동네 키움센터, 지하주차장, 공원 등)로 통합 재생하는 7채는 오는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착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 지역이 경사가 심하고 12년 이상 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밀집한 곳으로, 우수한 설계안 마련을 위해 지명제안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했다. 
 
당선작 설계안에 따르면 A,B 2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A구역(2개 동)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11호(지상 1~4층)와 주민공동이용시설(지상 1층), 주차장(지하 1층)으로 건설된다. B구역(1개 동)은 주차장 건설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으로 확보한 1개 필지와 공공공지를 포함해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생활SOC를 확충한다. 지하에는 주차장, 지상에는 어린이놀이터가 건설되며, 건물 지상 1~3층에는 우리동네 키움센터, 마을주방 등이 들어선다. 
 
한편, 시는 5월 말 현재 빈집 총 36호를 매입했으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추가매입을 위해 소유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빈집 실태조사가 7월에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빈집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년거점시설 리모델링 위치 및 현황사진. 자료/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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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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