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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해외 파생결합증권 발행 시장 진출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니즈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 공급할 것"
2019-06-13 10:34:29 2019-06-13 10:34:29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KB증권은 'EMTN(Euro Medium Term Note) 프로그램' 설립으로 A-등급 해외 파생결합증권 및 파생결합사채 발행 시장에 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EMTN 프로그램'은 발행 가능한 채권 종류, 최대 채권량, 제한사항 등 발행 약관과 조건들을 명시 후 시장 여건 및 투자자 수요에 따라 명시된 내용의 채권을 기동성 있게 발행 할 수 있도록 하는 아시아·유럽 시장의 발행 플랫폼이다. 
 
KB증권은 작년부터 국내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경쟁력 있는 구조화 파생결합증권을 공급하기 위해 '파생결합증권(사채) EMTN 프로그램'을 설립하고 공·사모 통합 총 20억달러의 발행 한도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서 앞으로 20억달러의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자유롭게 파생결합증권을 발행 할 수 있다.
 
특히 높은 해외 신용등급(S&P A-, Fitch A-)을 통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우량 신용등급(A- 이상) 보유 발행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에서 금융기관 거래 시 제공하는 담보 없이도 파생결합증권 발행이 가능해 비용 및 유동성 개선을 통한 수익성 증대도 가능하다.
 
김선창 KB증권 파생상품영업본부장은 "파생결합증권(사채) EMTN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KB증권의 파생결합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해외고객 및 상품 커버리지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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