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침몰 유람선, 11일 인양 시도
와이어 연결 완료 후 진행…우리 국민 실종자 수색 병행
2019-06-10 17:53:23 2019-06-10 17:53:23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당국이 11일 선체 인양에 나선다. 사고 13일 만이다. 
 
송순근 주 헝가리대사관 국방무관은 10일 브리핑에서 "허블레아니호를 결속할 4개의 와이어 중 3개를 어제 연결했다"며 "오늘 나머지 1개를 연결하게 되면 내일(11일) 오전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헝가리와 우리 측은 이날 실종자 수색과 함께 유람선 인양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헝가리 경찰 대테러센터가 당초 9일까지 총 4개의 와이어가 선체를 감싸는 방식의 결속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마지막 1개 설치작업을 다음날로 넘겼다. 다뉴브강의 유속과 잠수요원 안전 등을 감안해 무리한 작업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번째 와이어 결속을 마친 후 인근에 대기 중인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과 각각의 와이어를 로프로 연결하면 인양 준비가 끝난다. 와이어 연결 마무리작업과 사전점검 등을 거쳐 인양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양국 수색팀은 수상과 공중에서 헬기와 드론, 수색견까지 동원한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 7명과 헝가리 선원 1명이 실종상태인 가운데 양국 수색팀은 최근 실종자 발견 지점을 고려해 수색 지역을 당초 사고 지점 기준 하류 80∼100㎞ 지점에서 30∼50㎞ 지점으로 좁혔다. 지난 8일 오후 발견된 우리 국민 시신을 사고지점에서 22km, 6일 오후 수습한 헝가리인 선원 시신을 4km 지점에서 각각 발견한 것을 고려한 조치다.
 
10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 머물고 있는 바지선에서 헝가리 측 인양관계자가 선체 와이어 연결 등 인양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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