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침몰 유람선, 9일 인양 목표…한국인 실종자 8명
입력 : 2019-06-07 21:21:47 수정 : 2019-06-07 21:21:4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열흘째인 7일(현지시간) 현재 한국인 실종자는 8명이다.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오는 9일 인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육군 대령은 이날 "(플로팅 도크를 이용한) '플랜B'는 선박이 많이 흔들려 시신이 유실될 수도 있고 시일도 오래 걸린다. 헝가리 측도 개념으로 생각할 뿐 실질적인 '액션 플랜'은 없다"며 "일단 (크레인을 이용한) 인양을 9일까지 진행하기로 헝가리 측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측은 크레인을 활용한 인양이 어렵다면 사고 유람선을 수면쪽으로 띄우는 ‘부양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헝가리 당국은 인양을 위한 와이어를 선체에 감는 작업을 이르면 8일 오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인양 작업에 투입될 크레인은 높아진 수심으로 교량을 통과하지 못해 사고 지점 상류 5.5㎞ 위치에 정박해 있는 상황이다. 인양이 시작되면 작업에는 약 4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장례 절차도 이날 시작됐다. 이상진 신속대응팀장은 "일부 사망자들에 대한 화장이 시작됐다"며 "운구를 원하는 가족들의 경우 행정 절차가 더 필요해 다음주쯤 운구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화장을 마친 유족들은 귀국 비행기편이 마련되는대로 이르면 주말쯤에 귀국한다.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에서 크루즈선과 부딪힌 후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한국인 7명이 사고 당시 구조됐지만, 다른 한국인 7명은 사고 당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후 실종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7일 오전 현재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7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인양준비 및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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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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