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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이차전지 사이클의 중심-유안타
2019-06-03 08:32:35 2019-06-03 08:32:3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3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주력 고객사의 향후 기술발전방향과 전략적 포지셔닝의 방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섹터 내에서 중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제시했다.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향후 전기차(EV)용으로도 양극재 기술 발전방향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에코프로비엠이 SDI로부터 갖는 지위는 이제 Non-IT향으로도 압도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NCA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스미토모가 사실상 파나소닉 위주로 공급하는 상황에서 에코프로비엠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35% 이상을 점유하면서 SDI 내 대부분의 NCA를 공급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또한 SDI의 다수 보수적인 수주확보는 에코프로비엠의 차세대 주력 고객사인 SK이노베이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에코프로비엠의 향후 물량 증대와 생산능력(CAPA) 증설의 핵심은 대부분 CSG(NCA811)향으로, SK이노베이션 중심의 매우 공격적인 물량 증대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배터리 3사 중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양극재 공급을 사실상 에코프로비엠이 쥐고 간다고 판단해야 하며 두 업체는 양극재 내재화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EV용 NCA와 NCM811내재화율은 더 낮을 것"이라며 "투자관점에서도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이 각자의 단점으로 디스카운트를 받는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두 업체를 모두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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