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익 6524억
시장 예상치 1400억 상회..분기 사상 두번째 규모
2010-04-20 16:00:00 2010-04-21 14:19:00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LG화학(051910)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화학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1분기 기업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1분기 보다 32% 늘어난 4조42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6% 증가한 6524억원(IFRS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영업이익이었던 지난해 3분기 6969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사상 두번째로 많은 것이며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5160억원 보다 1500억원 가까이 많은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73% 늘어난 5177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회사의 두 축인 석유화학사업과 정보전자소재사업 두 부문이 지난 1분기 모두 호황을 이뤘던 것이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원인이 됐다고 보고 있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폴리올레핀(PO)제품 가격 강세 ▲주력제품인 PVC(폴리염화비닐)의 안정적 수급상황과 가격 강세 ▲전방산업 호조와 중국 수요 증가에 따른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 강세가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는 ▲중국, 유럽에서의 TV 판매 증가 등 수요강세에 따른 광학소재사업 업황 개선 ▲노키아, HP 등 핵심 고객사에 대한 소형 2차전지 판매물량 확대 등이 영업이익 개선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조3086억원, 영업이익 49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8.2%, 29.0% 늘어난 수치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1조1594억원, 영업이익 168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6%, 52.3% 증가했다.
 
LG화학의 IFRS(국제회계기준) 경영실적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며, 과거 실적 비교자료도 동일한 회계기준이 적용됐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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