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오늘 헝가리행…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지휘
입력 : 2019-05-30 16:13:18 수정 : 2019-05-30 16:13:1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29일 저녁 9시(현지시간, 한국시간 30일 오전 4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 우리국민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사고수습을 위해 헝가리로 향할 예정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단장으로 외교부·소방방재청 관련 인원들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으며 헝가리 현지 공관은 주재국 당국 협조, 현장 지원 등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강경화 장관은 현장 지휘를 위해 오늘 현지로 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관련 회의 등을 마친 후 이날 오후 늦게 헝가리로 출국할 방침이다.
 
외교부가 이날 오전 8시에 밝힌 우리국민 탑승자 상황(33명 중 사망 7명, 구조 7명, 실종 19명)은 늦은 오후가 되도록 바뀌지 않고 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현지 기상상황이 안 좋아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7명 구조 후 추가 구조자는 안타깝게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이 1시간 가량의 운항 후 부두로 돌아가는 길에 다른 대형 크루즈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기획관은 “사고를 낸 크루즈선은 이미 헝가리 당국이 억류하고 조사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골든타임 내에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투입할 수 있도록 (헝가리 당국에) 촉구를 하고 있고,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활동을 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외교부는 소방청 구조대 2개팀(12명)을 포함한 18명을 1차 신속대응팀으로 현지에 급파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내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서 헝가리 유람선 사고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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