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경기침체 우려 재확산…다우 0.87% 하락
입력 : 2019-05-30 07:54:42 수정 : 2019-05-30 07:54:4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경기침체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36포인트(0.87%) 하락한 2만5126.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37포인트(0.69%) 내린 2783.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0.04포인트(0.79%) 낮아진 7547.3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무역협상과 관련된 소식에 주목하는 한편, 미 국채 장단기 금리를 주시했다. 무역협상과 관련돼 긍정적인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 합의할 준비가 안돼있다며 장기화를 예고했고, 중국은 관영 언론을 통해 희토류 무기화를 시사했다.
 
이에 미국 국방부가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을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무역갈등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미 국채금리는 장단기 역전 현상이 심화됐다.미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의 금리가 한때 12bp까지 벌어지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특히 경제 전망이 반영되는 미 국채 10년물은 장중 한때 2.21%대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금융주의 주가도 부진했다.
 
또 관세율 인상 적용 기한이 임박하자 소매업종의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 오는 6월1일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의 관세율이 25%로 오른다. 관세에 대한 우려로 애버크롬비앤피치의 주가가 이날 26% 급락했고, 딕스포츠굿즈는 5.9% 하락했다. 소매업 상장지수펀드(ETF)인 ‘The SPDR S&P Retail ETF(XRT)’도 2%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지만 시장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제조업 지수는 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3)보다 높은 수준이며 시장 전망치와 부합한다.
 
경기 침체 우려로 공포지수가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29% 오른 17.90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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