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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황전망]4/18 증권사 데일리
어닝시즌 효과, 다음주도 이어질 전망
2008-04-18 09:31:00 2011-06-15 18:56:52
어닝시즌이 개막때와는 달리 예상을 웃도는 발표가 많아지고 있어 다음 주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다음은 18일 주요 증권사 데일리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예상을 웃도는 실적발표가 많아지고 있는 점을 미루어 짐작할 때 적어도 어닝시즌이 미국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됐던 지난 1분기와 다르게 투자자들이 경제지표에 동요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증시가 미국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한 부분이 있고, KOSPI 1,800선에서의 저항을 의식한 경계성 매물이 개인을 중심으로 출회되고 있어 일정부분 매물소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겠지만 그동안 조정의 원인을 제공한 미국에서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달리는 말에서 뛰어내릴 시점은 아니라는 전망이다.
 
>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
 
다음주는 국내 IT와 자동차, 통신서비스 등 선두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어닝시즌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닝 시즌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 평가했다. 이달 말일로 예정된 FOMC의 영향도 증시에 서서히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어닝시즌과 FOMC 등 주요 변수만 놓고 보자면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지만 중국은 여전히 우리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며 17일 증시가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한 점도 중국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진단했다. 중국 증시의 불안은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
 
국제원유의 사상최고치 경신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FRB의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ECB가 물가상승으로 인해 금리동결을 시사하고 있어 당분간 달러 약세에 따른 국제 유가의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국내 수입물가지수와 가공 단계별 물가추이를 살펴보면 당분간 국내 소비자물가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우려를 보였다. 이와 같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매출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들에게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판단했다.
 
>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
 
상단이 열려 있지 않다 해도 현 지수 대에서 큰 폭의 하락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손을 놓을 필요는 없다며 지수는1,700~1,800p 의 박스권에 갇히더라도 부분별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단, 특징적으로 아직 중형주와 소형주로 매기 확산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대세 상승기에서는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시장을 좋게 보면 좋게 볼수록 매기는 중·소형주로 확산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대형주들이 큰 폭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탓에 중·소형주는 되려 가격 부담이 덜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4월 들어 거래소 중형주군 중에 실적 상향조정이 큰 폭으로 이루어진 종목들의 주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
 
1,780선 회복시도가 무산되는 전강후약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을 잡는 것에 대해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둔화에 대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적절한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물가불안은 더욱 확대되고 있어 이번 경기둔화 문제에 있어서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급구도의 불안정 역시 여전하다며 17일 외국인들이 국내증시에서 엿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연속성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미 증시가 아직도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외국인 동향은 단기적인 시각 이상으로의 확산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횡보세 속에서 120일선이 1,790선까지 낮아지고 있다며 경기선(景氣線)에서의 저항을 뚫기가 쉽지 않음을 감안하면 현 지수대에서는 추격매수보다는 현금확보에 초점을 맞추는 대응이 여전히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이혜림 기자 (hyelim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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