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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이텐센트, 송중기-김태리 주연 SF영화 ‘승리호’ 50억 투자
2019-05-27 15:26:53 2019-05-27 15:26:5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송중기 김태리가 주연을 확정한 영화승리호’(제작 영화사 비단길) 메인 투자배급사인 메리크리스마스가 홍콩 화이텐센트 엔터테인먼트(이하 화이텐센트)승리호에 대해 50억원 상당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개봉 목표인승리호늑대소년’ ‘명탐정 홍길동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 최초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장르로 제작된다. 최근 송중기-김태리 주연 발표에 이어 대세배우 진선규까지 합류를 결정한 내년 최대 기대작이다.
 
(좌) 송중기 (우) 김태리. 사진/뉴스토마토 DB
 
홍콩거래소메인보드 상장회사인 화이텐센트(HKSE:419)는 중국 메이저 영화 스튜디오인 화이 브라더스 미디어 코퍼레이션(SZSE:300027)과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IT 회사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텐센트 홀딩스 유한회사(HKSE:700) 산하 합작회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한 영화 프로젝트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 오고 있다. 이번 투자로 화이텐센트는 승리호에 대한 투자지분과 함께 중국 본토에 대한 배급권까지 확보해 한국 영화가 중국시장에서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투자확정에 대해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투자 기업인 화이텐센트의 이번 투자는 중국시장 배급 가능성을 높이고승리호작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단 측면에서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승리호영화로 시작돼 이후 웹툰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는 슈퍼IP를 만들어 내겠다는 비전에 동참해 줬단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준위 화이텐센트 이사는 시나리오를 통해 보여준 독창적인 세계관, 스토리의 완성도, 전작을 통해 확인된 조성희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믿음, 그리고 한국 최고 배우들로 구성된 멋진 캐스팅 등을 갖춘 한국 최초 우주 SF 영화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승리호’는 주조연급 캐스팅 및 프리 프로덕션을 마무리하고 오는 7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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